직장인 에티켓
신한인의 품위를 높이는 비즈니스 캐주얼
2024.01
이제 직장인에게 교복처럼 자리 잡은 비즈니스 캐주얼. 직장인으로서 품위를 높이고 센스까지 드러낼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 연출법을 알려드립니다.

포인트
‘캐주얼’이 아닌 ‘비즈니스’

최근 많은 기업이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며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즈니스’보다 ‘캐주얼’에 초점을 맞춰 가벼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요, 비즈니스 캐주얼 허용은 ‘전형적인 정장’이 아니어도 된다는 뜻일 뿐 마냥 자유롭게 입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비즈니스
공식적인
전문적인
단정한
품위 있는
타인을 향한
캐주얼
비공식적인
활동적인
편안한
개성 있는
나를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의 일반적 정의는 ‘격식에 얽매이진 않지만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예의 바른 복장’입니다.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을 염두에 둔 단정한 차림을 말하지요. 동료와 고객에게 매너를 표하는 것을 기본으로 약간의 자율성과 개성을 더하되 나보다 타인의 시선에 더 가치를 둔 옷차림이 비즈니스 캐주얼의 본질이랍니다.

비즈니스 캐주얼,
이렇게 입어보세요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은 ‘노타이(No Tie)’ 정장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겨울에는 재킷이나 코트 안에 셔츠 혹은 니트를 받쳐 입으면 편안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칼라 넥 니트나 터틀넥 니트도 넥타이 없이 매칭하기 좋은 아이템이죠. 외투와 하의 모두 어두운색일 땐 상의에 컬러 포인트를 줘보세요. 지루함은 덜고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습니다.
여성복은 남성복에 비해 스타일링 폭이 넓은데요, 여성 비즈니스 캐주얼의 완성도는 소재와 핏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소재는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기도 하고, 몸에 너무 달라붙거나 펑퍼짐한 옷은 단정함과 멀어지기 때문이죠. 재킷, 블라우스, 스커트 등의 아이템을 고를 때 너무 하늘하늘하거나 광택 있는 소재는 아닌지, 몸에 적당히 맞는지 체크해보세요.

NG! 이런 아이템은 피해주세요

같은 아이템이라도 컬러나 소재, 길이, 핏에 따라 품위와 신뢰도를 떨어트리기도 합니다. 위의 NG 아이템들은 출근 룩으로 피해주세요. 후드 티셔츠, 라운드 넥 티셔츠는 니트나 칼라 있는 셔츠로, 시스루 소재의 블라우스는 실크 소재로, 화려한 패턴의 셔츠는 줄무늬나 잔 체크무늬로, 컬러풀한 운동화는 단색 로퍼나 스니커즈로 대체하면 보다 단정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여름엔 아무리 더워도 민소매나 반바지 차림은 삼가야 해요.

일당백 역할을 하는 무적의 아이템

비즈니스 캐주얼, 이렇게 보니 뭔가 알 것도 같은데 ‘내일 뭐 입지’ 하는 고민은 여전하다고요? 그렇다면 어디에나 매칭할 수 있는 무적의 아이템을 들여보세요. 요일마다 기본 아이템을 정해두고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면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도 줄이고 직장인으로서의 품위와 센스를 모두 챙길 수 있답니다.

출근하기 전에 거울 앞에 서서 옷차림을 살펴보세요. ‘고객과 동료에게 신뢰감을 주는 복장인가?’ ‘직장인, 신한인으로서 품위가 느껴지는 스타일인가?’ ‘개성과 취향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복장은 아닌가?’ 기본만 지켜도 단정하고 전문적인 직장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링 팁을 바탕으로 더 멋지고 깔끔한 모습의 신한인이 되길 기대합니다.

사진 출처: DKNY Man, LINE ADDITION, LIST, LYNN, 쉬즈미스, 타임 옴므, CETTIRE,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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