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뱅크의 길로
한 걸음 더
윗줄 왼쪽부터 김태언 과장, 정옥선 행원, 오영규 본부장, 이은영 리테일지점장. 아랫줄 왼쪽부터 문지현·고경희·황정난 행원.
윗줄 왼쪽부터 김태언 과장, 정옥선 행원, 오영규 본부장, 이은영 리테일지점장. 아랫줄 왼쪽부터 문지현·고경희·황정난 행원.
1969년 제주은행 창립 당시의 최초 영업점으로서 깊은 역사를 이어온 중앙로금융센터. 2022년 본점이 노형동으로 이전한 후 구도심에 남겨진 지점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지난해 센터의 전 직원은 아침마다 함께 구호를 외쳤습니다. “중앙로금융센터 대상 가자!” 이 바람은 지난 1월 있었던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마침내 현실이 됐습니다.
중앙로금융센터는 2023년 다양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전사적으로 실시한 점주권 SOHO 영업 활성화 및 결제 계좌 유치 영업 캠페인에서 상•하반기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큰 결실입니다. 지난해 KPI 항목 중 수익 기반 자산관리 부문에서 목표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한 것도 빼놓을 수 없지요. 고객의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안하고 가입을 이끌어낸 결과였습니다.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 응대 교육에 힘쓰고 우수 직원과 신규 직원이 짝을 이뤄 멘토링을 하며 역량 강화에 주력한 것도 큰 효과를 발휘했고요. 외화 수익을 목표보다 400% 초과 달성한 것 또한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간 밀접하게 소통해온 한 법인고객의 선박 구입 계획을 사전에 입수해 거래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다수의 수출입 기업에 접촉해 주거래 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 외화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들을 발전의 방향으로 이끈 것은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와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최선을 다한 정성일 것입니다. 중앙로금융센터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뱅크의 역할을 다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위치해 고객의 연령층이 높은 점을 감안해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주기적인 교육과 면밀한 고객 응대는 필수. 실제로 수차례 범죄를 예방한 사례를 인정받아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과 더불어 소비자보호우수상도 수상했습니다. 55년간 제주도와 함께 성장한 중앙로금융센터. 앞으로도 제주도민이 꼭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발전할 것을 다짐합니다.
투자 시장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
왼쪽부터 김성관·이한욱·최은하·김효준·나형주 프로, 오현 부서장.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상품을 ETP라고 하는데요,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이 대표적인 ETP입니다. 올해 초 ETF사업부에서 이름을 바꾼 ETP사업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넓은 영역에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데일리 업무는 ETF와 ETN의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해 다음 날 시장에서 거래될 기준가를 계산하고 공시하는 일입니다. 수많은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죠. 자산운용사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때는 상장 전 업무 컨설팅과 시스템 개발 지원에도 앞장섭니다.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ETF 업무 전반에 대한 지식과 프로세스 안내 교육도 진행하고요. ETP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책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ETP사업부는 지난해 규모적인 측면에서 전년 대비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ETF 관리 자산은 20조 2000억 원 증가했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IBK자산운용을 새로운 고객사로 유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ETP사업부가 관리하는 ETN 자산의 규모는 전체 시장 수탁고의 56%를 차지했습니다. 괄목할 성장의 배경에는 시스템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리고자 수작업의 빈도를 낮추고 RPA 및 자동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인 노력이 있습니다.
사소한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 데이터 작업, 기준가 산출 후 국내외 공시 반영, 시스템 고도화 등 야근을 피할 수 없는 강도 높은 업무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ETP사업부는 강한 팀워크로 서로를 지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 증대에 일조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해 시장 내 중요한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지킨 점이 매우 뿌듯하다고 밝힙니다. 현재 이들의 목표는 더 많은 신규 고객사를 유치해 ETP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 국내 온실가스배출권 ETP, 가상자산 ETF 등 신규 상품의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를 위해서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나아가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 ETP사업부를 계속해서 발전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