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경영포럼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 신한의 새로운 도약
2024.07
신한금융그룹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반기 경영포럼을 진행했습니다. 깊은 고민과 열띤 토의의 현장을 전합니다.

디지털 컴퍼니로의 변화,
신한의 혁신 DNA를 깨워라

신한금융그룹은 7월 1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4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상반기 경영포럼이 그룹의 변화 방향성을 공유하고 신임 경영진의 동기부여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그룹의 핵심 현안인 디지털 혁신 방안과 즉시 실행 가능한 액션 플랜 도출에 집중했습니다.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가 주제였던 만큼 그룹사 CEO 및 경영진과 더불어 디지털 관련 리더까지 총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경영포럼의 첫 순서는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라는 제목으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진행했습니다. 그는 한민족의 DNA에 끈질긴 생존 본능, 승부사의 기질, 강한 집단 의지, 개척자의 근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는 창업 당시부터 신한이 가지고 있던 조직문화였음을 이야기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의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전략 발표 시간에는 ‘디지털 컴퍼니로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일류(一流) 신한 추진 전략’에 대해 은행, 카드, 증권에서 각 사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업무 현장에 AI와 디지털이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AI와 직원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구축할지,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오후 행사의 문은 토스 이승건 대표가 열었습니다.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디지털 비즈니스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토스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략과 기업 문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쉽고 간편한 디지털 금융의 새 장을 연 토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석자들은 지금 현재의 신한이 배워야 할 점을 고민했습니다.

다음은 분임 토의 시간, 참석자들이 15개 조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그룹 차원이 아닌 개별 독립체 수준에서 추진 중이진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신한의 문제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도출하고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찾아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습니다.

임직원 모두 마음에 새겨야 할
불변의 법칙 ‘고객중심’

그룹 CEO 총평 시간에 진옥동 회장은 현재 금융업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극과 반응 사이의 거리’를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과 트렌드, 시장의 상황을 기민하게 파악하고 이러한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있는 게임에서는 상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하는 것이 기본이며 자극과 반응 사이의 거리가 멀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옥동 회장은 신한의 ‘불변의 법칙’인 고객중심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저렴한 물건을 빠르게 사길 원하는 고객들의 불변의 법칙에 집중해 아마존을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불변의 법칙인 고객중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성과는 고객에게 이롭고 사회에 정의로워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자 업무에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과정의 정당성을 지켜야 하며 과정이 정당하면 결과는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 선도 기업들에게서 받은 자극과 교훈을 바탕으로 신한의 혁신 DNA를 다시 일깨우고 불변의 법칙 고객중심을 통해 일류 신한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의 총평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고객중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고객을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뤄주고 고객이 바라는 부의 축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고객중심이라는 메시지에 공감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서 남다른 결단과 혁신으로 미래를 돌파해나갈 신한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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