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웰컴 투 신한! 외국인 고객을 환영합니다
2024.08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 명의 시대. 외국인 고객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 신한은행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새로운 계좌와 체크카드가 필요할 때 어떻게 하세요? 스마트폰에 깔린 신한 SOL뱅크를 열고 간단하게 신규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어떨까요? 수많은 서류를 챙겨 반드시 지점에 방문해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도 등록금을 납부할 때마다 비슷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신한은행은 두 가지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6월 12일에는 외국인 고객도 신한 SOL뱅크로 간편하게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새로 만들 수 있는 ‘비대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7월 1일에는 페이팔을 통해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는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를 출시한 것입니다.

계좌 개설도 체크카드 신규도
비대면으로 OK!

왼쪽부터 디지털사업부 이윤수 선임,
SOL운영부 이윤경 수석, 디지털사업부 서우창 수석,
원신한추진부 윤의섭 프로.

비대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디지털사업부가 주도하고 SOL운영부, 원신한추진부가 힘을 합쳐 내놓았습니다. 국내 발급 신분증(외국인등록증·국내거소신고증·영주증)을 보유하고 계좌 인증 절차 통과가 가능한 만 17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이 서비스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체크카드까지 비대면으로 발급 되기 때문입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경우는 있지만 외국인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체크카드 신규까지 돼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원신한추진부는 외국인 체크카드 비대면 발급을 기획하고 신한카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개발을 이끌었죠. 또한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베트남, 필리핀 등 자금세탁방지 이행취약국가의 외국인도 신한은행에서는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중 베트남인의 수가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만큼 벌써부터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국내 체류 외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소액 해외송금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했는데요, 출시까지는 1년 넘게 걸렸습니다. 짧게 머물다 가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가 꼭 필요한지,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의문을 해소해야 했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와는 업무 절차도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유관 부서와 수차례 토론을 거치며 신한 SOL뱅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SOL운영부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디지털사업부는 고객이 겪는 불편함이나 바라는 바를 파악하고자 소액 해외송금 업체와 함께 안산, 신촌, 광화문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찾아가는 외국인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직접 만나 수렴한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7월 31일 기준으로 신규 신청을 한 외국인은 631명입니다. 그 중 입출금 계좌는 392명, 체크카드는 222명이 개설 및 발급을 완료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다르게 신청 후 심사 과정이 있어 아직까지는 시일이 조금 소요됩니다. 이 시간을 줄이고 더욱 외국인 친화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고자 주말마다 유학생이 많은 대학교 등을 다니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다국어 자막이 지원되는 이용 가이드를 영상으로 제작 중입니다.

등록금 간편하게 납부하고
열공하세요!

약 50개 대학과 주거래 협약을 맺고 있는 기관솔루션부는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젊은 세대 고객을 유치할 새로운 사업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영향이 줄고 외국인 유학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 등록금 수납 과정이 복잡할뿐더러 수기 관리도 불편하다는 영업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기에 교육부가 ‘2027년까지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계획한다는 뉴스까지 더해졌죠. 기관솔루션부는 ‘대학과 영업점의 고충을 해소하고 외국인 유학생 시장을 개척하자’는 목표로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착수했습니다.

신한은행이 제공해온 기존 외국인 등록금 납부 서비스는 위챗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주로 이용해왔는데요, 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을 위해 미 달러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팔을 추가한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페이팔은 전 세계 자금결제 서비스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더 많은 국가에서 널리 쓰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법률 관계 등 검토할 사항이 많았습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수수료로 제공하기 위한 협상 과정도 만만치 않았죠. 기관솔루션부는 국내외 결제·인증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전자지급결제 전문업체 다날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위챗페이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우호적인 관계가 바탕이 돼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다날 및 페이팔과 미팅한 후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냈고,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전인 올해 3월부터는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설명회를 진행하며 협약 대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기관솔루션부 강대오 본부장,
홍보라미 책임, 정상교 Lab장, 남덕호 Cell장.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는 학생과 학교, 영업점 모두의 편의를 제고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은 환전 차익 및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외국인 학생 고객이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만합니다.

학생

영업점 방문 없이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저렴한 수수료로
등록금 납부 가능

학교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수납
업무 간소화

영업점

차액 관리나
수기 처리 없이
등록금 업무 가능

현재 총 15개 대학의 등록금을 납부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연내 30개교, 내년까지 80개교로 서비스 대상을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베트남의 잘로페이나 모모페이와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르는 따뜻한 금융

각기 다른 서비스를 준비한 이들의 마음에는 놀랍게도 같은 다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룹의 미션인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입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은행, 다가가기 쉬운 금융사로 자리 잡기 위해 외국인 고객과 관련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자 준비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신한 SOL글로벌 앱과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한 모바일 비대면 계좌 및 체크카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의 새로운 서비스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글로벌 신한의 위상을 높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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