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토론
전기차, 포비아 딛고 대세 될까?
2024.09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해온 전기차 시장이 대형 화재 등의 악재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기차는 미래 우리 삶을 바꿀 대세가 될 수 있을까요? 신한인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전기차를 처음 접했을 때 가졌던 선입견과
실제 경험이 어떻게 달랐나요?

전기차 구매 전에는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요, 막상 구입해 운전해보니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200km 이상 운행할 일은 연중 행사 수준으로 많지 않은 데다가 장거리를 오갈 때면 충전소에 들른 김에 휴식까지 취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충전 시 차 안에서 즐길 만한 콘텐츠도 많고요. 운전 경험 자체가 즐거워서 가족과 자주 나들이를 가다 보니 가정이 더 화목해졌습니다.

신한라이프 가치경영파트 양승관 프로

전기차는 택시를 탈 때 많이 경험해봤는데요, 내연차와 달리 조용하고 반응 속도도 뛰어나 보입니다. 다만 화면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이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진다면 장거리 운행을 할 경우에는 조급해질 것 같아서 구매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신한벤처투자 신한퓨처스랩 김영철 과장

새로운 것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전기차에 대해서도 불안 반, 호기심 반이었어요. 막상 운전해보니 충전만 잘 해놓는다면 주행 중에 충전소를 들를 일도 없고 편리하더라고요. 게다가 환경오염과 거리가 멀어 만족스럽습니다.

신한저축은행 강남영업부 장진아 님

출력이나 주행거리가 한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생각보다 힘도 좋고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더군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충전 시설이 있어 충전 걱정도 없고요. 다만 충전기 개수와 속도 제한으로 급유 대비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국도 진입 시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해 불안했습니다.

신한저축은행 기업금융본부 서용덕 님

테슬라를 렌트해서 운행해봤습니다. 워낙 마감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걱정이 좀 됐는데 큰 문제는 없더군요. 오히려 자율주행 기술에 감탄했습니다. 굴러다니는 컴퓨터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신한은행 김포공항지점 김영록 프로

전기차의 시대가 아직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바뀌었습니다. 특히 영업용으로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입니다.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요!

신한카드 개인신용관리팀 장여주 님

미래 전기차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요?

미래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리라 봅니다. 앞으로 전기차는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으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기술 기업도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겠죠.

신한DS 보안관제팀 박종호 선임

중국의 전기차가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전에 샤오미를 비웃었지만 지금은 많이들 사용하는 것처럼 조만간 전기차도 중국 제품이 주류가 될 듯합니다.

신한라이프 내부회계관리파트 홍기백 프로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기 인프라가 충분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 전기차 확대 속도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솔루션부 박정양 수석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주차(충전) 관련 갈등과 최근 이슈가 된 배터리 화재 등의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한은행 Data플랫폼Unit 장민석 수석

1세대 전기차의 배터리 교체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배터리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배터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테슬라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리라 예측됩니다.

신한은행 정보보호본부 이성준 수석

올여름 상상한 적 없는 무더위를 경험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대폭 확대될 줄 알았는데 배터리 화재 이슈로 당분간은 쉽지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결국 전기차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 개발 및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고명찬 프로
설문 기간 2024년 8월 5일~21일    응답자 1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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