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신한인
신한을 FX 전문은행으로 ‘인도’하다!
2024.09
인구수 세계 1위, 명목 GDP 역시 세계 5위에 달하는 경제 대국 인도. 인도 외환 시장을 누비며 신한의 이름을 높이는 쿠날 소다니 차장의 활약상을 전합니다.

नमस्ते(나마스떼). 안녕하세요. 신한은행 인도본부 글로벌외환자금센터(Global Trading Center, 이하 GTC)에서 근무하는 쿠날 소다니입니다. 저는 인도의 다양한 기업과 금융사에서 FX 영업, 은행 간 거래 커버링 등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8월 신한은행에 입사해 FX 영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नमस्ते (Namaste). Hello. I’m Kunal Sodhani, and I work at the Global Trading Center (GTC) of Shinhan Bank India. I have accumulated experience in FX sales and interbank transactions across various companies and financial institutions in India. Leveraging this experience, I joined Shinhan Bank in August 2019, where I have been actively involved in FX sales and a range of other activities.

인도 현지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은행

신한은행은 한국의 은행 중 최초로 1996년에 뭄바이에 지점을 열고 인도에 진출했습니다. 인도에 있는 대부분의 외국계 은행이 그러하듯이 자국 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 위주로 운영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은 현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존재감을 키우고자 노력 중입니다. 신한은행은 인도에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GTC는 인도 본부가 있는 뭄바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FX/파생상품 영업 전반을 지원하는 조직인데요, 매주 화상 회의를 통해 시장 전망과 FX 영업 전략을 공유하고, 또 직접 영업점 RM들과 함께 고객사를 방문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저는 줄곧 GTC의 거래량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기존 고객의 거래량과 평균 마진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신규 고객 유치에도 힘썼죠. 그 결과 2019년 입사 당시 GTC 전체 손익 중 약 39%를 차지했던 대고객 FX 손익이, 현재는 약 75%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현지 기업 기반의 FX 손익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 9.1%에서 올해 2월 17.4%까지 늘었습니다. 이렇듯 GTC는 현지 기업 비중을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을 이루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Shinhan Bank was the first Korean bank to enter India, opening a branch in Mumbai in 1996. Like most foreign banks operating in India, Shinhan initially focused on providing financial services primarily to companies from its home country. However, in recent years, the bank has been striving to expand its presence by targeting local customers. Shinhan Bank currently operates six branches in India, GTC is located in Mumbai where Headquarter is at. Our main job is to support business related to FX/Derivatives. Every week, a video conference is held to share market outlooks and sales strategies. Also we visit clients face-to-face with branch RMs to provide best solutions.

Since joining the bank, I have been committed to increasing the trading volume and profitability of GTC. I have worked to expand our share of existing customers’ wallets, enhance average margins, and attract new clients. When I joined in 2019, GTC’s contribution to Mumbai branch’s profits was about 39%. Today, the figure has risen to approximately 75%. Moreover, the share of FX profits from local companies has grown steadily from 9.1% in 2022 to 17.4% by February this year. Through these efforts, GTC has strengthened its foreign exchange business and is laying the foundation for long-term growth.

GTC 구성원은 총 9명으로 저를 포함한 7명의 현지 직원과 2명의 한국 주재원이 근무합니다. 정재인·원종훈 부장님은 항상 우리를 믿고 올바른 방향으로 업무를 이끌어주시고요, 지난 7월 런던지점으로 옮기신 황준상 부장님도 3년간 이곳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GTC는 각자 역량을 발휘하며 신한은행이 FX(Foreign Exchange) 전문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합하고 있습니다.

GTC is comprised of nine employees in total, including seven local staff members, myself included, and two Korean expatriates. Senior Managers Chung Jae-in and Won Jong-hoon consistently trust us and lead us in the right direction. Senior Manager Hwang Jun-sang, who transferred to London branch in July this year, also made remarkable contributions during his three years here. At GTC, we are united and each of us is dedicated to leveraging our skills to help Shinhan Bank become a leading FX (Foreign Exchange) specialist.

팟캐스트부터 유튜브까지, 쿠날의 종횡무진

효과적인 마케팅은 기업을 더 스마트하게 보이게 하고 브랜드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저는 신한은행이 인도에서 대형 외국계 은행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의 전문성과 브랜드를 알리고 있습니다. 첫 시도는 팟캐스트 ‘3분컷 FX 전망’ 운영이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리포트를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간편하면서도 인사이트 있는 정보를 제공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방송으로 현재까지 약 600개의 에피소드를 발행했습니다. 3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외환 시장의 주요 이슈를 전하는데요, 인도에서 이러한 종류의 팟캐스트를 선보인 금융사는 신한은행이 유일합니다. 방송 내용은 현지 언론사 <Moneycontrol> 시황 기사에 인용되고 있으며 인도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기업가인 고빈드라즈 에티라즈(Govindraj Ethiraj)가 출연하기도 했답니다.

Effective marketing makes a company appear smart and instills a sense of pride in its customers. I am promoting our work and brand through various channels to demonstrate that Shinhan Bank stands on par with any major foreign bank in India. My first initiative was launching the podcast Daily FX. The podcast was created with the intention of providing accurate information to those who don’t have time to read reports during their morning commute. To date, we have published around 600 episodes. In each episode, key issues in the foreign exchange market are delivered in under three minutes. Shinhan Bank is the only financial institution in India to offer such a podcast. Our content has being quoted in market reports by the local media outlet Moneycontrol, and Govindraj Ethiraj, a well-known Indian journalist and entrepreneur, has also appeared on the show.

이 외에도 다양한 매체에 출연 및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주요 언론인 CNBC에 출연해 외환 시장에 대한 의견을 전했으며, 금융 정보 플랫폼 티커 플랜트(Ticker Plant) 유튜브에도 패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로이터> <파이낸셜 익스프레스>와 같은 매체에 주기적으로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I also appear and contribute across various media platforms. I have shared my insights on the foreign exchange market on India’s leading news channel, CNBC, and participated as a panelist on Ticker Plant’s YouTube channel. Additionally, I regularly contribute market forecasts to publications such as Bloomberg, Reuters, and Financial Express.

올해부터는 유튜브에 외환 시장 전망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재인 부장님과 황준상 부장님(현재 런던지점 근무)의 제안으로 시작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죠. 글로벌 및 인도 시장을 심층 분석하고, 주요 통화 전망과 환헤지 전략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분기별로 1회씩 업로드 중입니다. 정확한 시장 분석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아주 철저히 하는데요, 지금까지 제작한 영상은 모두 원테이크로 촬영했으며 텔레프롬프터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

Starting this year, I have been uploading foreign exchange market forecast videos on YouTube. This significant project was initiated at the suggestion of Senior Manager Chung Jae-in and Deputy Senior Manager Hwang Jun-sang, who is currently working at the London branch. The videos, uploaded quarterly, provide an in-depth analysis of global and Indian markets, detailing the impact on currency pairs and recommending hedging strategies to market participants. Given the importance of accurate market analysis, I prepare thoroughly in advance. Notably, all the videos we’ve produced so far were filmed in a single take, and we didn’t even use a teleprompter!

신한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

신한은행은 제가 자유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은행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어줍니다. 이러한 굳건한 신뢰가 있기에 저는 매 순간 신한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습니다. 노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보상을 해주는 점에도 감사합니다. ‘2024 글로벌 베스트 직원상’ ‘2022 글로벌 신한 히어로’ ‘2021 인도 최고 직원상’을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활약하고자 합니다. ‘2022 글로벌 신한 히어로’로 선정됐을 때는 한국 본사에서 교육 세션에 참여하고 전략 본부장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본부장님께서 말씀 중에 저를 WM추진부 오건영 팀장님과 비교해주셔서 무척 영광스러웠습니다. 또 연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고요. 한국 본사에서의 일은 평생 생생하게 기억할 만한 소중한 경험입니다.

Shinhan Bank has granted me the autonomy to carry out my work freely and trusts that I will make the right decisions to contribute to the bank’s growth. This strong trust motivates me every moment to strive to do my best as a member of Shinhan family. I am also grateful for the regular recognition of my efforts. Having received the 2024 Global Best Employee, 2022 Global Shinhan Hero, and 2021 Best Employee in India awards, I am more committed than ever to fulfilling my responsibilities with an even greater sense of duty. When I was named 2022 Global Shinhan Hero, I had the opportunity to attend a training session at the headquarters in Korea and listen to a lecture by the Chief Strategy Officer. It was an incredible honor to be compared to Oh Keon-young, the Head of the WM Promotion Department, during his speech. I was also given the chance to deliver a speech myself. The experiences I had at the headquarters are cherished memories that I will vividly remember for the rest of my life.

인도는 정치적 안정성을 갖춘 신흥 시장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외환 시장에 대한 신한은행의 견해가 날이 갈수록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존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한이 인도에서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율을 어기지 않는 정직한 조직문화 또한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난 창의적 금융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하며 인도의 로컬 은행과 겨뤄도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신한이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저 또한 사려 깊은 리더이자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사내에서는 다양한 팀을 이끌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멘토가, 대외적으로는 외환 시장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주식 시장에는 많은 유명 인사가 있지만 외환 시장에는 딱히 생각나는 이가 없는데요, 사람들이 외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쿠날 소다니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과 같이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이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한은행 인도본부와 쿠날 소다니의 발전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India is developing itself into an emerging market and becoming politically stable. As Shinhan Bank’s perspective on the foreign exchange market contribute to gain respect from market participants, I believe there is tremendous potential for Shinhan to achieve even more in India. Our corporate culture of integrity, which adheres to strict discipline, will also positively contribute to our growth. By exploring innovative solutions through creative out-of-the-box finance, I will contribute to building the competitiveness that allows us to stand strong against any bank in India.

As Shinhan continues to advance, I aspire to develop into a thoughtful leader and an influential figure. I aim to be a mentor who leads various teams and fosters a collaborative organizational culture within the company. Externally, I want to be recognized as a representative voice in the foreign exchange market. While there are many well-known celebrities in the stock market, the foreign exchange market lacks a prominent name. I hope that when people think about foreign exchange, the first name that comes to their minds is Kunal Sodhani. I believe that if I continue to work as hard as I do now, this dream will one day become a reality. Please keep an eye on the growth of Shinhan Bank India and Kunal Sodhani.

백만 가지 매력의 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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