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제주의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
2024.10
제주도의 상장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와 신한금융그룹이 손을 잡았습니다. 제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그린 특별한 IR-Day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9월 6일 제주은행 본점에서 ‘제주X신한 IR-Day’가 열렸습니다. 제주도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과 신한금융그룹 5개 그룹사의 기업 투자 전문가 그리고 다양한 투자사 관계자들로 행사 장소가 북적였는데요, 개막 전부터 이미제주 경제의 발전을 희망하는 이들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제주은행이 제주도의 1호 상장기업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그렇다면 제주도의 상장기업 수는 몇 개나 될까요? 정답은 7개입니다. 1972년 제주은행이 처음 상장한 이후로 그 수가 아주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육지와 떨어진 곳이라 지리적으로도 발전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도내에 자리한 기업 규모가 영세한 편입니다. 또 많은 기업이 1·3차 산업에 속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까닭에 상장을 할 만큼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의 경제 발전과 경기 부양을 위해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지난해 제주도의 상장기업 수를 2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상장지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제주은행은 이 사업의 일환인 ‘IPO 클래스’의 운영을 맡아 IPO의 기본 개념과 절차, 기업가 정신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8개, 올해 21개 기업이 IPO 클래스를 통해 기업 상장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각각 공감 토크와 소통 간담회를 열고 IPO 클래스 참여 기업을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며 지원을 약속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주 기업과 투자자의 특별한 만남

IPO 클래스 2기 교육의 마지막 순서로 기업 상장에 매우 중요한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한 제주X신한 IR-Day. 제주도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이 오영훈 도지사의 인사를 대신 전하며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기업은 독창적인 기술과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업과 투자자 간의 상호 협력이 잘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제주은행 박우혁 은행장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을 언급하며 “오늘 이 시간을 계기로 제주 기업의 가치가 커지고, 신한과 세상의 가치가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업 발표에 앞서 잠재력 있는 기업을 만나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투자자들을 먼저 소개했습니다. 지역혁신펀드 운용사 4개사(TS인베스트먼트, JCH인베스트먼트, 넥스트이지인베스트먼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리코자산운용, 그리고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신한벤처투자의 기업 투자 전문가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TS인베스트먼트
JCH인베스트먼트
넥스트이지인베스트먼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리코자산운용

본격적인 IR의 시작. IPO 클래스의 강사이며 카이스트 겸직교수이자 기술경영전략연구소 소장인 김인수 교수가 기업 발표 진행을 맡았습니다. 7개 기업에 주어진 시간은 각 15분. 짧은 시간 동안 자사의 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투자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어필하는 이들의 표정에서 자신감과 간절함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네이처모빌리티
플랫폼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제주애퐁당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 IP를 꿈꿉니다
모노리스
몰입으로 이루는 테마파크의 혁신
케어식스
반려동물 돌봄 걱정을 해소해드립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소형발사체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력
제이아이엔시스템
초정밀 위치 정보로 여는 신세계
미스터밀크
제주의 자연을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Previous slide
Next slide
네이처모빌리티
플랫폼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제주애퐁당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 IP를 꿈꿉니다
모노리스
몰입으로 이루는 테마파크의 혁신
케어식스
반려동물 돌봄 걱정을 해소해드립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소형발사체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력
제이아이엔시스템
초정밀 위치 정보로 여는 신세계
미스터밀크
제주의 자연을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Previous slide
Next slide

오늘 발표를 토대로 실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발표자도 듣는 사람도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열기는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제품의 퀄리티를 균일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이 수익화되는 데 얼마나 걸리는가?” “사업 아이템은 흥미롭지만 얼마나 확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 기업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각 기업을 대표해 이 자리에 나온 발표자들은 신중하면서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투자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성장 잠재력에 날개를 달아

3시간에 걸친 발표와 질의응답이 모두 끝났습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에 팔로 토크를 예약했습니다. 조금 더 심도 있는 기업 조사를 거쳐 최종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박우혁 은행장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함께해준 그룹사와 투자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모두가 자리를 떠난 후 박우혁 은행장은 제주의 유망 기업과 신한의 그룹사, 투자자가 긴밀히 소통한 오늘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진심으로 제주를 키운다’는 제주은행의 창업 정신을 실천한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과거에는 지리적 특성과 한계로 인해 제주도의 기업이 상장을 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각광받는 시대인 만큼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기업이 상장하기까지는 수많은 장벽을 넘어야 하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제주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이 그 여정에 큰 힘이 되겠습니다.

제주X신한 IR-Day는 마무리됐지만 상장을 위한 제주 기업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제주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기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움트고 있는 발전의 가능성, 신한과 함께 꽃피울 그날을 고대합니다.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