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1월에 입사해 곧 만 2년이 되는 신한캐피탈 전략기획부 이현수입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저는 학창 시절 다양한 동아리와 학회에 참여했어요. 특히 1년간 전략 컨설팅 학회에서 조직 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스킬을 익혔고, 스타트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수의 기업과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제 전략기획 업무를 체험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경험을 발판 삼아 벤처캐피털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등 금융업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죠.
취업 준비 중 성장성, 업계 내 지위 등 신한캐피탈이 지닌 강점에 매력을 느껴 채용형 인턴 과정에 도전했습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던 날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었는데요, 붙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바로 노트북을 덮고 신나게 집으로 향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이 현실이 될 때 느끼는 뿌듯함
신한캐피탈 전략기획부는 크게 3가지 업무를 담당합니다. 첫째 회사의 장단기 경영 방향성을 결정하는 전략 수립, 둘째 이사회와 소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회의체 운영, 셋째 ESG 기획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입니다. 저는 주로 ESG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ESG 전략 과제와 실적을 관리하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및 사회공헌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죠. 이 외에도 매년 1월, 5월, 10월에 열리는 CEO 커뮤니케이션 행사를 준비하며, 사내 변화추진조직 차저스(Chargers)로서 조직문화 개선 활동도 활발히 펼치는 중입니다.
올해 7~8월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캠페인 ’달려라! 봉사 RACE’를 기획 및 운영했어요. 보다 쉽고 재미있는 참여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이 높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고민한 끝에 총 6개 기관과 함께 15가지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유난히 더운 날씨와 바삐 돌아가는 업무로 인해 참여가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큰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나서준 임직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정말 눈코 뜰 새 없었지만 즐겁고 뜻깊은 경험이었다는 후기에 큰 보람을 느꼈어요. 또한 신한캐피탈은 최근 2년 간 서울시의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2024년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 표창 기업’에 선정되는 값진 성과도 거뒀습니다.
프로 협업러로 거듭나는 중
돌이켜보면 입사 초기에는 일, 조직문화 등 모든 것에 익숙하지 않아 전화를 한번 받을 때조차 무척 긴장했어요.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익히는 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돼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죠. 하루빨리 적응을 하려면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할 듯해 사내벤처를 비롯해 농구, 축구 등 다양한 동호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선배가 여러 부서 직원과 소통하도록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실수투성이 신입사원의 성장을 위해 본인의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주변의 도움 속에서 신한캐피탈이라는 조직에 자연스레 스밀 수 있었고, 자신감 및 전략적 사고 역량도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생각해요.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한 명의 조직 구성원으로서 ‘협업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습니다. 협업이라는 단어와 개념은 너무나도 친숙하지만 정작 눈앞의 업무에 매몰돼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칠 때가 많았거든요. 이제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만큼이나 필요할 때 적절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도움 주기와 받기 모두에 능숙한 프로 협업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6월 개최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입니다. 입사 후 4번째 맞는 경영전략회의 준비였는데, 부장 및 경영진만 참여했던 기존의 전략회의와 달리 회사의 현 상황을 상세히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자리로 꾸렸어요.
형식이 바뀐 만큼 제작해야 할 자료의 양이 방대했고 챙겨야 할 부분도 많아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회의 당일 각 그룹, 본부, 부서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 직원에게 전하고 임직원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드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가 한 팀처럼 움직이기 위해선 이러한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각기 다른 부서에서 근무 중인 동기들에게서 이번 회의를 통해 회사의 전략 목표를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하겠다는 말을 들어 더 의미 깊었어요.
긍정과 행복의 기운을 전파하는 사람
제 별명은 자타공인 ‘긍정왕’이에요. 성장에 대한 욕구, 문제 해결 능력, 타인에 대한 공감과 위로 등 사회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 긍정적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믿기에 언제나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고자 노력하죠. 비슷한 관점에서 오늘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려고 해요. 현재 내가 행복하다면 미래의 나도, 주변 사람도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제게 기쁨을 주는 것 중 하나가 골프인데요, 대학 시절 체육과 수업을 10개 넘게 들을 정도로 스포츠를 좋아해 입사 후에도 동료와 어떤 스포츠를 함께 하면 좋을까 고민했어요. 때마침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동료가 많아 올해 5월부터 저도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보잘것없는 실력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간간이 라운딩도 나갈 정도로 골프에 푹 빠졌어요. 열심히 연습해서 얼른 실력을 뽐내고 싶네요!
저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10년 후에도 ‘스스로가 행복하고, 주변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고달팠던 취준생 시절을 지나 신한캐피탈이라는 좋은 직장을 얻고 배우자도 생긴 만큼 제가 느끼는 행복을 동료,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찾아내려고 해요.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일류 신한금융그룹의 구성원으로서 제가 성장하는 만큼 신한도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최규석 <송곳>
출퇴근할 때나 여가 시간에 웹툰을 자주 보는 편인데 특히 드라마로도 제작됐던 <송곳>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계속 곱씹게 되는 명대사가 많은 작품으로 그중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라는 구절은 지금도 자주 떠오를 만큼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업무 특성상 여러 부서와 소통하며 함께 일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때 주어진 사안을 내 입장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고려하려고 해요. 이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진 것 같아요. 작품성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이 담고 있는 웹툰이니 꼭 한번 접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