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클럽 참가자를
소개합니다
매듭으로 빚어내는 나만의 작품,
마크라메
마크라메(Macramé)란 베를 짜는 사람을 뜻하는 아라비아어 ‘Migramah(미그라마)’에서 유래한 말로, 실이나 로프를 엮어 패턴을 만드는 서양식 매듭 공예를 뜻합니다. 바늘 등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으로만 매듭을 지어 작품을 완성한다는 특징이 있죠. 마크라메로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같은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어느 오후, 3명의 신한인이 아늑한 분위기의 마크라메 공방을 찾았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골드링을 활용한 마크라메 트리 만들기.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한발 앞서 준비해하기로 했어요. 강사가 준비해놓은 골드링과 면실을 만져보며 수업 내용을 미리 상상해보는 이들. 처음 접하는 마크라메와 조금은 낯선 그룹사 직원들과의 만남에 살짝 긴장한 듯했지만 차츰 마음이 풀리는 모양입니다. 서로 가볍게 눈을 마주치며 “오늘 잘 부탁드려요”라는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고정된 목봉에 실을 늘어뜨리고 본격적으로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감아매기, 평매듭, 체인매듭 등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듭법을 하나씩 익혀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발휘됩니다. 매듭은 일정한 힘으로 묶는 것이 중요한데요, 강도가 고르지 않아 매듭의 크기가 제각각 다르면 전체적인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손끝에 힘을 주고 도안을 따라 작업을 이어갑니다. 유튜브로 마크라메 영상을 즐겨 보았다는 김지은 선임은 능숙한 솜씨로 매듭을 짓습니다. 무엇이든 손으로 하는 작업을 좋아한다는 장지연 수석 역시 매듭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동료들이 차분하게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모습에 자극을 받은 박민규 프로도 한층 열중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실의 방향을 헷갈리기도 했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감각을 익혀나갔답니다.
이제 마크라메 트리에 금색 구슬을 더해 연말 분위기를 한층 살려볼 차례. 매듭 사이사이에 포인트처럼 넣는 구슬은 마치 반짝이는 오너먼트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 여기저기서 “어? 이상한데?”라는 탄식이 들려옵니다. 분주히 움직이던 손을 잠시 멈추고 엉킨 매듭을 풀어낸 후 다시 시작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각자의 작업에 몰두하던 김지은 선임과 장지연 수석은 “이거 쉽지 않은데요!”라며 웃음 섞인 격려의 말을 주고받습니다. “제건 트리가 아니라 오징어 같아요.” 김지은 선임의 농담에 모두의 웃음이 터집니다.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서툴더라도 함께 배우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한편 박민규 프로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중간에 매듭을 좀 빠뜨렸나 봐요”라며 아쉬워하자 강사가 마크라메에서는 약간의 실수나 불완전함도 그 작품만의 개성과 매력이 된다는 응원의 말을 전합니다.
어떤 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오롯이 손으로만 하는 작업이기에 진도는 더디지만 바로 이것이 마크라메의 매력입니다. 반복적인 동작 속에서 마음은 점차 고요해지고 복잡했던 머릿속 생각은 차분히 가라앉죠. 천천히 매듭을 엮어내는 과정 자체가 마치 손으로 하는 명상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참가자들도 꼬박 2시간여 동안 오늘 배운 감아매기, 평매듭, 체인매듭 등을 번갈아 묶어나가며 마음을 힐링했답니다.
어떤 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오롯이 손으로만 하는 작업이기에 진도는 더디지만 바로 이것이 마크라메의 매력입니다. 반복적인 동작 속에서 마음은 점차 고요해지고 복잡했던 머릿속 생각은 차분히 가라앉죠. 천천히 매듭을 엮어내는 과정 자체가 마치 손으로 하는 명상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참가자들도 꼬박 2시간여 동안 오늘 배운 감아매기, 평매듭, 체인매듭 등을 번갈아 묶어나가며 마음을 힐링했답니다.
작은 매듭이 모이고 모여 트리 형태를 갖추니 모두 신기하기만 합니다. 감탄 어린 눈길로 작품을 바라보는 세 사람의 마음속에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실을 조심스럽게 잘라내고 형태를 다듬어 정리하자 드디어 마크라메 트리 완성! 같은 도안으로 시작했지만 각자의 손힘과 감각에 따라 저마다 다른 개성을 뽐냅니다.
정성 어린 손길로 엮어낸 작은 트리와 함께 보낼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며 소소한 설렘을 품어보는 이들. 오늘 함께한 인연과 따뜻한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트리가 올겨울을 한층 특별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장지연 수석
하얀 실과 손의 감각만으로 근사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실 한 올 한 올로 의미 있는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김지은 선임
동료와 함께 웃으며 만들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다음에는 더 큰 사이즈의 마크라메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박민규 프로
멍하니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 같으면서도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매듭이 꼬이니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정말 힐링이 됐어요!
장지연 수석
하얀 실과 손의 감각만으로 근사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실 한 올 한 올로 의미 있는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김지은 선임
동료와 함께 웃으며 만들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다음에는 더 큰 사이즈의 마크라메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박민규 프로
멍하니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 같으면서도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매듭이 꼬이니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정말 힐링이 됐어요!
오늘의 클래스 장소 ㅣ 손재주공장 마크라메
오늘의 클래스 장소 ㅣ 손재주공장 마크라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