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동호회 생활
안온한 시간을 엮어요
2025.03
뜨개의 힘은 실로 대단합니다. 한 코 한 코 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스함은 차오르니까요. 신한DS 뜬뜬 회원들과 포근함 가득한 봄날을 맞이해봅니다.

“나에게 뜨개질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개질 취미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복슬복슬한 목도리나 모자부터 아기자기한 키링, 수세미 같은 일상 소품까지 자신의 취향을 담아 뜨개질을 즐기는 이가 많아졌지요. 신한DS 뜨개질 동호회 뜬뜬의 출발도 비슷합니다. 점심시간에 동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해오던 뜨개질의 즐거움을 더 많은 이와 나누고자 동호회를 개설했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난 현재 약 20명의 회원이 뜨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뜨개실과 바늘🧶만 있으면
뭐든 만들 수 있어🧣🧤

뜬뜬에서는 뜨개질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도 환영합니다. 뜨개질 고수 회원들의
친절하고 세세한 안내가 부담을 덜어주거든요.

뜨개질 방식은 대표적으로 대바늘뜨기와 코바늘뜨기가 있어요. 뜨개질 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 대바늘뜨기일 텐데요, 끝부분이 곧고 뾰족한 대나무 바늘로 목도리, 스웨터, 모자 등을 만들죠. 코바늘은 끝이 갈고리 형태로 섬세한 모양을 뜨는 데 딱입니다. 코바늘뜨기는 키링, 티코스터, 인형, 수세미 등 작고 디테일한 작품 만들기에 주로 쓰여요.

수다를 떨며 뜨개질을 하다 보면
어느새 편물이 쑥 자라나는 마법이!

‘백꾸(가방 꾸미기)’를 위한 아기자기 액세서리와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는 벙거지 등 각각의 방식으로 뜨개질에 빠져 있는 회원들. 손에 쥔 바늘은 달라도 집중하는 두 눈만큼은 똑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오너먼트로 꾸민 트리를 보며
다들 뿌듯했다는 후문! 앞으로도 종종 주제를 정해 뜨개질을
해볼 생각이라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됩니다.
작년 연말에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오너먼트로 꾸민 트리를 보며 다들 뿌듯했다는 후문! 앞으로도 종종 주제를 정해 뜨개질을 해볼 생각이라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됩니다.

지난 1월에는 뜨개인의 성지라 불리는 ‘바늘이야기’에서 모임을 갖기도 했어요. 수많은 실과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으로 1층에서 쇼핑을 하고 2층 카페에서는 음료와 뜨개질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죠. 회원들은 항상 모이던 사무실 근처 카페나 회의실이 아닌 뜨개질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모임을 해 새롭고 즐거웠다고 해요. 이를 계기로 뜨개 카페 탐방이나 뜨개 관련 전시, 행사 참여도 계획 중이에요. 덕분에 뜬뜬의 모임이 한층 더 딴딴해질 것 같네요.

핸드메이드 제품?
핸드메이드 힐링!🌿

두 손은 뜨개질로 쉴 새 없고, 두 눈은 서로의 작품을 구경하느라 바쁩니다. 그렇게 오늘 만남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한 주 한 주 시간이 쌓여 어느새 작품 하나가 뚝딱! 서투른 솜씨라도 내 손끝에서 탄생했으니 애정이 생길 수밖에요. 그렇다고 회원들이 결과만을 보고 뜨개질을 하는 건 아니에요. 집중해서 뜨다 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머릿속은 깨끗이 정리되거든요. 그래서 뜬뜬 회원들은 하나같이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신한인들에게 뜨개질 만큼 좋은 취미는 없다”고 추천합니다.

1시간가량 이어진 모임을 마무리하고 다시 업무로 복귀해야 하는 회원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 없이 밝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즐거움을 나누니 오히려 에너지가 채워지나 봅니다. 정적인 움직임에서 오는 안정감과 성취감까지 더해져 오늘의 뜬뜬 모임도 대성공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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