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Untact/MZ고객팀은 굴하지 않고 은행과 MZ세대, 나아가 지역사회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제주은행-나이스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운영 중인 것에 착안해 제주도청에 MZ 전용 체크카드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9월 19일 ‘탐나는전 MZ에디션 체크카드’를 출시했는데요, 이는 MZ세대의 지역화폐카드 사용률을 증대하고자 탐나는전이 제공하는 기본 혜택에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모션을 결합한 상품입니다. 고객의 취향 저격을 위해 카드 플레이트도 SNS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했죠. 이들의 전략은 적중해 같은 해 12월 말 기준 1980좌를 신규 발급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강화를 위한 NEXT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김성전 수석. 이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코어뱅킹, 마케팅 시스템, 아키텍처 등 시스템 전반을 전환하기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진행됐습니다. 김성전 수석은 이 일의 중요성을 잘 아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기존 운영자들과 협업해 시스템의 안정화에 기여했습니다. 금융 시스템 특성상 가용성과 보안이 최우선이기에 철저한 사전 테스트와 단계별 검증을 거쳤고, 향후 확장성과 유지 보수의 용이성을 고려해 표준화된 운영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했죠. 특히 월말 결산 시스템의 자동화를 완성해 주말과 야간에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운영 업무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NEXT 시스템의 도입이 가져온 변화는 컸습니다. 운영 공수를 약 40% 절감했고, 시스템 성능을 30% 이상 높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NEX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동 재해 복구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나리오별 복구 프로세스를 세분화하고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반복 수행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수의 그룹사와 관계사가 참여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견 취합과 조율을 거듭하며 계획된 기간 내에 과업을 완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입사 후 불과 만 3년의 시간에 이뤄낸 성과. 김성전 수석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금융 IT 인프라 혁신에 기여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신한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의 엑셀에 기반한 수기 고객거래 관리 방식은 고객에게 잘못된 자료를 전송해 불만을 야기하거나 직원의 야근 및 피로를 유발하는 등 오랜 기간 골칫거리였습니다. 디지털혁신부는 2024년 이러한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정하고 DX 시스템 개발에 도전했죠.
구성원 중 일부는 프로그래밍에 문외한인 데다 모두가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해야 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반드시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끝에 ‘스마트엑셀’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기존 엑셀 자료 작성 시간 99% 단축, 오류율 0%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디지털혁신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 정보계’ ‘기관통합처리 플랫폼’ ‘스마트 자가진단’ 등 빅데이터 기반 업무 시스템을 연이어 개발했어요. 그 결과 내부 시스템 속도가 90% 이상 향상됐으며 직원의 일 평균 업무 시간은 1시간 이상 줄어들었죠. 고객사의 신뢰도는 자연스레 높아졌고 직원의 워라밸 및 업무 만족도 향상으로 퇴사율은 67%나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과거의 업무 방식에 젖어 새로운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존재했습니다. 디지털혁신부는 직원들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함을 깨닫고 ‘ChatGPT 경진대회’ ‘DX 페스티벌’ 등 15회에 이르는 행사를 개최하며 DX 마인드셋과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해 디지털혁신부는 수작업 업무 방식을 고수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도 DX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고객사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개척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죠. 단순히 시스템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보다 널리 확산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이들의 목표를 응원합니다.



보험업계는 2023년 순이익 13조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호황을 맞았습니다. 반면 디지털 보험사는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신한EZ손해보험은 차세대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했어요.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만들기에는 너무 낙후된 기존 시스템을 개선함은 물론 개인 고객을 상대할 수 있는 신규 디지털 채널을 구축하는 등 변화를 통해 성장해나가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성원 대다수가 이러한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난관에 봉착했죠.
이성진 매니저는 프로젝트 리더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활약했습니다. 구성원 간 긴밀한 협력은 물론 외부 인력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차세대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안정적으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해 4월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안심하고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신한 SOL EZ손보’ 앱 개발을 주도했으며, 내부적으로는 임직원 대상 업무 포털인 ‘이지원(EasyOne)’을 마련해 업무 효율성을 한층 증대했습니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 앱 출시 등 여러 업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팀원의 사기를 높이고 목표 달성을 독려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이성진 매니저. 한정적인 인프라와 리소스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밑바탕에는 본인의 업무 영역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일의 본질적인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그의 남다른 태도가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