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한인상 최우수상
새로운 조합으로 판을 장악하다
2025.05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색다른 조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2024 신한인상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관습을 뒤집은 시도로 ‘1+1=무한대’라는 공식을 세웠습니다.
광양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기반의 도시로 많은 근로자가 주변 베드타운인 여수나 순천에서 출퇴근해서 유동 인구가 적습니다. 권익상 팀장은 영업이 제한적인 이곳에서 리테일 성과를 거두기 위해 주변 분양 사무소와 부동산 중개 사무소, 입주자 대표 회의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담보 위주의 우량 여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가고 있습니다.
그는 고객의 재무 고민을 해결할 때 원신한 협업에서 답을 찾아가는데요. 주택을 보유했거나 소득이 높음에도 신용도가 낮아 시중 은행의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저축은행 연계 대출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퍼지던 2022년, 광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역 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자 전세 사기 피해로 보증금이 묶여 단기 유동성에 곤란을 겪는 고객이 속출했죠. 그는 신한저축은행 허그론 연계 대출로 고객의 재무 고민을 해결하고 신한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뿐만 아니라 입주 시에는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객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은 무사히 잔금을 치룰 수 있었고 건설사는 입주 지연을 피할 수 있었으며 광양시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었죠. 이처럼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해서 고객과 건설사,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신한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 권익상 팀장은 지난해 3분기 신용카드 신규 가입 건수와 저축은행 대출 연계 건수 모두 전국 1등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상품을 권할 때 고객의 금융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우량 고객이 되는 훗날까지 내다봅니다. 영업점에서 직접 익힌 그룹사 상품을 다각도로 결합하는 원신한 전략이 광양을 넘어 전국 영업점에 확산할 수 있도록, 나아가 고객과 신한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이를 기획하고 추진할 준비를 차근히 해가고 있습니다.

같은 집을 두고 중복해서 대출을 받는 전세 대출 사기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전세 자금 대출 업무 기준을 세우고 관련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변종하 팀장은 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그룹사 간 협업 룰을 세웠습니다. 기존에는 전세 대출 관련 권리조사 업무를 볼 때 직원들이 유선 전화를 활용하다 보니 간혹 소통에 오류가 발생했는데요, 이의 개선 방법으로 변종하 팀장은 스윙챗을 통해 권리조사 담당자를 배정하고 업무 진행부터 질의 피드백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개선한 것이죠.

그는 신한신용정보와 협업해 전세 대출 사기 방지 프로세스도 고도화했습니다. 권리조사에 한정돼 있던 업무 범위를 물건지 시세 확인, 조건부 대출 사후 관리, 채권 보전 승낙 등 영업 현장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영역까지 넓혔지요. 대출 취급 당일에 부동산 중개 사무소를 방문해 전세 대출 조건을 이행했는지를 직접 파악하고 매매 계약 잔금 처리와 근저당 상환, 등기 신청 여부까지 확인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업무 기준이 자주 바뀌면서 전세 대출이 실행되지 않은 사례가 왕왕 있는데요, 변종하 팀장은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지원과 전산 개발에 힘을 기울여 영업 일선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그룹 내 부동산 전세 대출 프로세스를 개선한 결과, 대출 보증기관으로 인한 오류를 예방한 것은 물론 소수 독과점 상태였던 전세 대출 권리보험 시장에 신한EZ손해보험이 신규 진입하는 성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빈틈없이 메운 그의 전략 속에서 신한은 전세 대출 명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래 고객 기반이자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청년 고객 확보는 많은 기업의 숙제입니다. 신한카드 미래고객팀은 청년 고객, 그중에서도 ‘생애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한 ‘신한카드 처음’을 기획했습니다. 이들은 여타의 카드 회사와 정반대의 전략을 펼쳤는데요, 목표 소비 금액을 입력했을 때 한 번, 달성하면 또다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계획 소비’, 결제일 전에 미리 이용 금액을 납부할 경우 포인트를 제공하는 ‘즉시 결제’를 핵심 서비스로 내세웠습니다. 신용카드 이용을 장려해야 할 카드 회사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들이도록 지원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두 서비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신한카드는 고객 지향적이구나’ ‘이 카드라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와 신뢰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룹사와의 공동 마케팅 또한 사회 초년생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론칭 이벤트 경품으로 신한라이프의 ‘스포츠&레저 보험’, 신한투자증권의 ‘스탁콘 1만 원권’을 활용하고, 신한은행과 ‘청년처음적금’을 연계해 교차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카드는 지난해 목표였던 5만 매 발급을 조기 달성했고, 누적 10만 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입 고객 중 신규 고객이 50% 이상, 그중 72%가 2030 세대일 정도로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 모두 탄탄하게 성장 중이지요.

이들이 붙인 ‘처음’이라는 이름은 그룹사 전체의 청년 대상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처음ISA’, 신한라이프의 ‘신한SOL쏠한처음저축보험’, 신한EZ손해보험의 ‘처음손해보험 4종’ 등이 라인업을 이었지요. 이처럼 고객의 마음을 읽은 처음카드는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꾸준히 스퍼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신한 슈퍼SOL을 론칭한 지 4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무렵, 신한라이프 슈퍼SOL활성화스쿼드는 앱 내 서비스를 냉철하게 분석했습니다. 보험 가입부터 보험료 납입 내역, 보험금 신청 등 신한 SOL라이프 앱의 기능이 일부 구현돼 있지만, 고객이 주기적으로 방문할 거리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들은 앱 방문율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주제로 콘텐츠를 강화하기로 하고 ‘건강 라운지’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건강 라운지에는 아프거나 수술을 받아야 할 때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건강 사전’, 가입한 보험의 보장 범위를 에너지 충전 상태로 재미있게 시각화한 ‘보장 에너지’,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주의할 질병을 알려주는 ‘AI 질병 예측 서비스’가 있습니다. 시중에 건강 관련 앱은 많지만 이 3가지를 한 번에 제공하는 앱은 신한 슈퍼SOL이 유일하지요. 그리고 이곳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신상품을 기획했는데요, 창상 봉합술(상처 꿰맴)은 수술 보장 보험에 가입해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치료였습니다. 이들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꿰맴 치료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라면 기존 보험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꿰맴 치료 전용 미니 보험인 ‘신한슈퍼SOL상처솔솔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처럼 다시 방문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와 상품을 도입하자 2024년 3월 10만 명대였던 MAU는 5개월 후인 8월 37만 명대로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는 4분기 목표였던 22만 명을 훌쩍 넘은 수치였죠. 단단한 팀워크와 목표를 향한 팀원들의 노력으로 11월에는 59만 명까지 증가 했습니다. 5명의 열정으로 구축한 독창적인 건강•보험 서비스는 많은 이용자가 신한 슈퍼SOL을 다시 방문하는 확실한 이유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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