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경기도 용인 소재 블루캠퍼스에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임원 및 본부장 등 신한의 리더 240여 명이 모였습니다. ‘AX(AI 전환)-Ignition(점화)’을 주제로 2025 하반기 경영포럼이 열린 것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생성형 AI 및 AI 에이전트를 경영진 각자의 업무에 접목해 전사적 실행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는데요, 이를 위해 무엇보다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AI 실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옥동 회장의 뜻에 따라 사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AI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6월 25일과 28일에는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오프라인 집중교육이 이뤄졌습니다. 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대표, 뤼튼테크놀로지스 김태호 이사가 무대에 올라 ‘AI 혁신을 이끄는 기업의 선도 사례 탐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지요. 이 외에도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2회씩 총 6회, 240분에 이르는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어요. 신한금융그룹은 AI 관련 이론이나 트렌드 강의뿐만 아니라 실습을 함께 구성해 AI 활용 경험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이 교육 콘텐츠는 향후 AI 학습 확대 차원에서 그룹사와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신한의 리더들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조직 운영 효율화 등 성공 사례를 학습하고,
이를 본업에 적용할 방안을 고민하며
전략적 AI 마인드를 강화했습니다.
신한의 리더들은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조직 운영 효율화 등 성공 사례를 학습하고, 이를 본업에 적용할 방안을 고민하며 전략적 AI 마인드를 강화했습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다



이번 경영포럼은 크게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숙소동 중강당에서 가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각 그룹사의 디지털 사업 현황 및 성과를 리뷰하고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공유했습니다. 발표자들은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의 존재 방식을 바꾸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사실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슈퍼 에이전트와의 무한 경쟁에서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실행 가능한 계획과 구체적인 활용 전략을 전했는데요, 참석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발표를 경청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의 방향성을 고찰했습니다.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도 집중했어요. ‘AI 에이전트가 촉발하는 금융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 아마존웹서비스 오순영 시니어 매니저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오면 모든 것이 AI에 넘어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AI 리터러시 등 사람의 역량이 훨씬 중요해진다”며 AI 활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코리아 김경훈 대표는 ‘AI 시대, 신한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비전과 전략의 재정립,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혁신, 데이터 거버넌스와 기술 인프라 강화, 리더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강의가 끝난 후에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요, 맞닥뜨린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이를 돌파하고자 하는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간이었습니다.



AX 컴퍼니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다
두 번째 세션은 사전에 노트북을 설치해놓은 연수동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AI 아이디어톤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간의 학습을 실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으로, 참여자의 몰입감을 제고하고자 사회 역시 AI 보이스인 ‘이그니션’이 맡았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사전에 노트북을 설치해놓은 연수동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AI 아이디어톤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간의 학습을 실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으로, 참여자의 몰입감을 제고하고자 사회 역시 AI 보이스인 ‘이그니션’이 맡았습니다.


이날 해커톤은 직무 경험 및 업권의 주요 현안을 고려해 출제한 10개의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90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개인 미션 수행 방식이었어요. 일례로 기업금융 담당에게는 국내외 매크로 현황 분석 및 공공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 제안서 작성, 시니어 고객 담당에게는 전용 AI 도우미 서비스 구현 및 마케팅 방안 제시 등 깊이 있는 문제가 제시됐죠.
리더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과제를 완수했으며 ChatGPT 심사를 거쳐 이 중 5개를 최종 미션 우수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신한은행 호남본부 김완택 본부장, 신한은행 인천경기본부 양민현 본부장, 신한카드 김동진 준법감시인,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양진근 본부장, 신한자산운용 부동산구조화본부 박근형 본부장이 우수작의 주인공으로 이들은 발표를 통해 그간 축적한 경험과 오늘의 여정에 대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능숙히 활용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리더들이 기술 진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변화의 주체가 돼주길 바랍니다.
진옥동 회장

이어 이그니션의 소개로 진옥동 회장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미션 우수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하반기 경영포럼에 대한 총평을 전했어요. 가장 먼저 ‘환도초차(換道超車)’ 전략을 언급한 진옥동 회장은 “이는 2009년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이 강조한 만도초차(彎道超車)를 변형한 말이다. 만도초차는 굽은 길에서 선두 차량을 추월한다는 것인데 환도초차는 직로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면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뜻, 즉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남과 동일한 방법으로는 승리하기 어렵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무섭게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시대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통찰력으로 이는 결국 경험에서 나온다”고 전하며 “AI 시대의 리더십은 직접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가치를 지닌다. 신한의 실행 DNA를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실현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선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다 함께 셀카를 찍으며 마무리한 2025 하반기 경영포럼.
리더들은 이 자리에서 직접 학습하고 실행하며 마음속에 AI 혁신의 불꽃을 점화했습니다.
이를 계기 삼아 신한금융그룹은 AX의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입니다.
다 함께 셀카를 찍으며 마무리한 2025 하반기 경영포럼. 리더들은 이 자리에서 직접 학습하고 실행하며 마음속에 AI 혁신의 불꽃을 점화했습니다. 이를 계기 삼아 신한금융그룹은 AX의 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