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은행 리테일금융파트
심재원 선임




제주은행과의 뜻깊은 첫 인연
저와 제주은행의 인연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제 인생 첫 계좌를 만들었던 곳이 바로 제주은행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해오다 다시 제주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 걱정보다는 설렘이 먼저였어요. 저는 입행 전 한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금융 및 IT 기업의 광고를 기획했고,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 팬데믹 언론 대응과 의료 브랜드 캠페인을 담당했습니다. 치열한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낄 수 있었죠.



이러한 경험이 결국 삶에 더 밀접한 금융을 실현하는 제주은행으로 저를 이끌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광고 분야에서 일을 해온 저에게 “금융을 모르면 직접 배우면 되고, 금융이 모르는 것은 네가 와서 해주면 된다”던 당시 선배의 말은 큰 힘을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도 새로운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고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 제주살이 시작!
저는 제주은행 최초의 디지털 경력직 입사자이기도 합니다. 이직 과정에서 가장 어필했던 부분은 ‘회사에 대한 관심’이었어요. 경영 방향성, 영업점 분위기, 금융 상품, 심지어 가십거리까지도 직접 찾아보고 경험했죠. 또 ‘6명 구성의 팀에서 기획을 맡아 2주간 해외 디지털 커머스 현황을 분석해 목표치의 75%를 초과 달성했다’처럼 데이터 중심으로 제 업무 성과를 표현했습니다.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기뻐할 새도 없이 이전 직장에서의 인수인계로 정신이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 순간이 제 인생에서 참 값진 전환점이었음을 느낍니다.





막상 제주로 내려왔을 때는 조금 낯설기도 했어요. 늦저녁이 되면 주유소 간판마저 꺼지는 어두컴컴한 풍경이 서울과는 사뭇 달랐거든요. 하지만 곧 알게 됐습니다. 제주의 저녁은 운동에 진심인 사람에게 최고라는 사실을요. 출퇴근 시간이 짧아진 덕분에 러닝, 골프, 테니스 같은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고, 요즘은 바닷길을 따라 야간 러닝을 즐기고 있답니다.


제주와 관광객을 잇는 우무카드 프로젝트
모바일뱅킹 JBANK 론칭, 네이버페이 도내 디지털 인프라 협업 기획 등 그간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우무카드 프로젝트’입니다. 제주 관광객의 인기 방문 코스이자 제주 로컬 카페 브랜드인 ‘우무’와 협업해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를 출시하는 프로젝트였어요. 2024년 도외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던 만큼 ‘관광’에 포커싱해 상품을 출시했으며 캐릭터 라이선스 무상 대여, 영업점 한정 DIY 스티커 증정, 우무를 위한 소상공인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실현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어요. 카드 출시 이후 조기 완판에 신규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도외 고객 유치, 게다가 SOHO 금융 고객으로 연결됐죠. 고객 혜택, 라이선스, 마케팅 등 자본력의 한계를 지역 상생 커뮤니케이션으로 극복해 낸 성과였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제주 관광’에 포커싱을 둔 우무카드 아이디어 맵💡


카드 상품이 나오면 눈길을 끌지 않을까?



지금 제가 하는 일은요
올해 7월에는 기존 Digital Business Unit에서 리테일금융파트로 발령이 났고 더 많은 업무를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업추진그룹 내 리테일금융파트는 제주은행의 온∙오프라인 영업 총괄, KPI 관리, 수익성 등 은행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디지털 서비스 기획, 디지털 영업부 출범, 지역화폐 기반 플랫폼 협업 등의 업무를 맡고 있어요. 파트 내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 검토하고 파트 간 협업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죠. 업무 추진력과 구성원 간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리테일금융파트에서 저도 함께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업무를 대하는 ‘온도 차’인데요, 공동의 목표가 있더라도 서로가 다른 부분을 더 중시한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상대방과 업무에 대한 온도를 먼저 맞추려고 해요. 3년간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동료를 만들다 보니 지금은 일에 속도가 훨씬 붙었는데요, 온도 차를 줄일 수 없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업무의 새로운 부분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AI와 DT, 도전은 현재 진행 중
제주에서는 서울의 연수 한 번, 강의 한 번이 매우 소중하기에 배운 것을 반드시 적용해 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에 DT를 자연스레 활용하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반복되는 업무는 RPA로 기획하고, 최근 네이버파이낸셜 협업을 추진할 때는 ChatGPT 프롬프트를 직접 만들어 상세 내용을 임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했지요.
DT 확장을 위해 2025년 하반기에는 디지털 영업 KPI 달성, 지역화폐와 가상화폐 사업, 제주도 내 디지털 인프라 확장 등 성과로서 증명해나가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평범의 연속이 비범을 만들어내듯 저 역시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며 제주은행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서울의 연수 한 번, 강의 한 번이 매우 소중하기에 배운 것을 반드시 적용해 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에 DT를 자연스레 활용하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반복되는 업무는 RPA로 기획하고, 최근 네이버파이낸셜 협업을 추진할 때는 ChatGPT 프롬프트를 직접 만들어 상세 내용을 임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했지요.



DT 확장을 위해 2025년 하반기에는 디지털 영업 KPI 달성, 지역화폐와 가상화폐 사업, 제주도 내 디지털 인프라 확장 등 성과로서 증명해나가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평범의 연속이 비범을 만들어내듯 저 역시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며 제주은행과 함께 성장해나가겠습니다.





AI에 대한 관심은 있어도 무얼 시작해야 할지 난항을 겪고 있다면 국내 최초 국가공인 AI 자격증인 ‘AICE ASSOCIATE’을 추천합니다. 비전공자인 저는 BASIC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Auto ML 기반 데이터를 분석·모델링 하는 자격증으로 코딩 없이 시험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ASSOCIATE는 전공자용으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보니 이를 취득하고자 최근 저도 파이썬을 배우는 중이에요. 또 금융과 핏한 주제의 강의를 정부 지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이용한다면 시너지가 커질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