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미래를 이끌 여성 리더, 한자리에 모이다
2024.01
‘직접 하기’보다는 ‘결정하기’. 신한 쉬어로즈 6기가 리더의 자세를 마음에 새기고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8년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신한금융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eroes, 이하 쉬어로즈)’는 1기부터 5기까지 220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선발된 60명의 쉬어로즈 6기는 멘토링 네트워크 제도인 ‘쉬어로즈 펠로우즈’ 참여와 특강 수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리더로서의 역량과 마인드셋을 다졌답니다. 그리고 12월 13일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인사이트 특강을 듣고 3월 8일의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연구 주제를 공유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결정하는 리더의 지혜

《리더의 일》을 쓴 경영컨설턴트 박찬구 작가가 인사이트 특강을 펼쳤습니다. 대기업 신입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여러 기업에서 CEO였던 그는 수많은 리더를 지켜봤습니다. “리더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듀폰의 CEO를 지낸 채드 홀리데이의 말을 인용해 리더는 본인이 직접 일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더의 일은 ‘시작하기’ ‘직접 하기’ ‘도와주기’ ‘결정하기’ ‘끝내기’ 다섯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기’와 ‘결정하기’ ‘끝내기’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제대로 시작하고, 조직의 역량을 어디에 집중할지 결정하고, 되지 않는 일은 과감하게 끝내는 것이 여러분이 해야 할 몫입니다.

리더로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자신의 노하우도 공개했습니다. 바로 “모두의 의견을 경청한 뒤 결정하는 것”입니다. 회의를 할 때 의사결정권자가 주로 말하고 직원들은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내는 다르더라도 말이죠. 그는 신입사원부터 상급자 순으로, 단 한 사람도 예외를 두지 않고 모두 자기 생각을 밝히도록 한다며, 직원 개개인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동안 올바른 의사결정의 근거를 발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임과 경청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들은 더 강하고 넓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해와 경험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라는 큰 테마 아래 조별로 주제를 정하고 연구 방법을 고민해온 쉬어로즈 6기. 3월의 컨퍼런스에서 그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을 지향하는 ‘액션 러닝’ 방식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한리더십센터 홍수범 부부장이 액션 러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행동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강의 수강과 독서의 학습 효과는 5~10%에 그친 반면 토론, 실천, 누군가를 가르치는 식의 능동적인 활동은 효과가 훨씬 뛰어났습니다. 그는 단순히 연구를 통해 솔루션을 도출한 데서 그치지 말고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성 리더를 육성할 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변화를 하려면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한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정하고 액션 러닝에 진심으로 임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여성 리더를 육성할 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변화를 하려면 현재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한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정하고 액션 러닝에 진심으로 임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쉬어로즈 6기 조별 연구 주제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조별 연구 주제를 공유했습니다. 주제 선정 배경과 연구 방법, 기대 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컨퍼런스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주제만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발표 못지않은 열기가 느껴졌는데요, 특히 그간 쉬어로즈에서 진행한 코칭을 받으면서 깨달은 에너지의 중요성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밝힌 2조, 많은 기업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지만 아직 달라진 점을 실감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주제를 정했다는 4조의 이야기에 많은 박수가 쏟아졌어요.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직군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가 더욱 많아질 날을 꿈꾸며 쉬어로즈 6기는 조별 연구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변화는 우리가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신한의 여성 리더는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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