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이나 모바일 앱을 사용하기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게 잘 쓰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많은 고령층 고객이 이를 사용하면서 비밀번호나 인증서 문제로 혼란을 겪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범죄에 쉽게 노출됩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해 9월 인천에 ‘신한 학이재’를 개관하고 지난 10월 31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두 번째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학이재라는 이름은 《논어》 학이편 제1장에 나오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은 것입니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디지털 금융 교육센터라는 아이디어는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그룹장이 내놓았는데요, 그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 신한 학이재를 어떤 공간으로 꾸려나갈지 운영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신한 학이재 설립의 가장 큰 목표는 고객들이 디지털 금융을 보다 쉽게 접하고 직접 실습하며 스스로 익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고령층 고객과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금융 사기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역량을 키우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신뢰와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신한 학이재가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그룹장
신한 학이재 설립의 가장 큰 목표는 고객들이 디지털 금융을 보다 쉽게 접하고 직접 실습하며 스스로 익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고령층 고객과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금융 사기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역량을 키우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신뢰와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신한 학이재가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박현주 그룹장
금융부터 일상까지 디지털로 다시 만나는 세계
신한 학이재 인천에서는 시니어 금융 교육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체험 등 지금까지 300회 넘게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수강 인원은 3000여 명에 달한답니다. 같은 건물 내 신한은행 영업점과 지역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에서 홍보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각 교육 과정은 10~20명 정도의 소규모로 운영 중입니다. 강사는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수강생의 수준과 어떤 점을 배우고 싶은지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요. 지난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전 국민 디지털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디지털배움터’의 상설 기관으로 지정받아 매일 각종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 인천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동선으로 교육이 가능하도록 꾸몄는데요, 가장 눈여겨볼 만한 곳은 디지털 금융 체험존입니다. 실제와 동일한 무인점포 환경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그 카드를 이용해 병원, 카페, 열차, 영화관 등을 가정해 설치한 키오스크에서 결제까지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고객이 카드를 발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또한 태블릿존은 신한 SOL뱅크의 쉬운 모드를 구현한 ‘신한 SOL뱅크 쉬운 가이드’를 학습 가능하게 조성했습니다. 2022년 금융감독원의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 앱 구성 지침’에 따라 한국 최초로 개발한 이 가이드는 단계별 이용 방법을 별도의 체험 페이지에서 반복해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지킴이’ 페이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키오스크 앱 체험’ 페이지를 태블릿에 탑재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한 학이재 경기에서는 개관 전부터 인근 수원제일평생학교와 긴밀히 소통해 모집한 수강생의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신한 학이재의 교육 콘텐츠가 훌륭하다는 입소문이 나서 수차례 단체 방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충남 당진에서도 인천에 방문을 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타 지역의 수요에 응하고자 신한 학이재 자체적으로 또는 디지털배움터와 함께 별도 교육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어르신이 디지털로 하나 되는 공간
신한 학이재가 위치한 인천 남동구와 수원 팔달구는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이 자주 찾기 편리한 입지이지요. 또한 점포 통합 및 이전으로 인해 발생한 유휴 공간을 사회에 이로운 공간으로 환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는 의미도 간과할 수 없고요.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및 포용 금융을 실천하는 주요 거점으로서 학이재에서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
신한 학이재는 금융감독원 및 경찰청과 협력해 금융 범죄 예방 교육과 전 국민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각종 금융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배움터
‘디지털배움터’로서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기본적인 디지털 금융 사용법을 교육하고, 안전한 금융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또한 PC,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일상 속 디지털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인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학생들이 금융 교육 어시스턴트로 힘을 보태는 중입니다. 조별로 금융 사기 예방 교안을 작성해 직접 강의하고 디지털 교육 보조 강사로 활동하며 시니어 고객이 즐겁고 편안하게 교육을 받도록 합니다.
신한 학이재의 실무를 담당하는 소비자보호부 신동섭 수석은 “교육을 통해 시니어 고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서 신한 학이재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안전한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 협력 파트너와의 연계 또한 강화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는 신한 학이재가 전국 방방곡곡에 디지털 금융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신한 학이재는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ESG 가치와 포용 금융을 실천하는 공간입니다. 누구나 안전하게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 전체의 안정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