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 다이어리
대체 불가능한 외환 전문가를 꿈꾸다
2025.03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새로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신한은행 김희 프로의 모습에서 도전하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실감합니다.

신한은행 대전중앙금융센터
김희 프로

두근두근! 합격자 발표의 날

올해로 입사 3년 차이지만 아직도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났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결과를 확인할 때 손이 떨려 비밀번호를 여러 번 틀릴 정도로 긴장했거든요. 합격했다는 걸 알고는 숨이 잘 안 쉬어질 만큼 기뻤답니다. 바로 가족에게 소식을 전해 축하 파티까지 열었던 잊을 수 없는 날이에요.

저는 리더십 특별채용 1기로 신한은행의 일원이 됐는데요, 이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전역(예정) 장교를 존중하는 문화에 동참하고 이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전형이에요. 입행 전 공군 간호장교로서 군 병원, 비행단, 정책 부서를 오가며 일반 간호사와는 조금 다른 업무를 수행한 저는 해당 이력을 살려 지원했습니다.  

군 생활 중 특히 VIP 의무헬기에 탑승해 대통령 경호 임무를 담당하며 전국 곳곳을 누빈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 외에도 2000여 명 규모의 부대에서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감염 통제를 위해 감염병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함은 물론 새벽이나 주말에도 출근해 방역에 힘쓰기도 했답니다.

주어진 역할에 몰입하며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이 군을 떠날 수 있었어요. 간호장교로서의 생활은 제게 특별하고도 큰 의미를 남겼고 은행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사실 입사 지원을 할 때 전공자가 아닌 데다 관련 자격증도 많지 않은 저를 가능성만으로 뽑아주실지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군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쌓아온 리더십과 도전 정신 그리고 투철한 책임감을 어필한 덕분에 감사하게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중요한 결정을 돕는다는 사명감으로

저는 현재 대출 전문 창구에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한 고객 상담부터 실행,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입행 후 처음 4개월 동안은 일반 창구 업무를 익혔고 그다음에는 자산관리 창구에서 일했는데요,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다시 한번 대출 전문 창구로 자리를 옮겼어요. 짧은 기간 동안 담당 업무가 달라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신입사원으로서 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일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완수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도 있었지요.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고 나아가 은행의 수익까지 고려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특히 대출은 단순한 금융상품 업무를 넘어 고객의 앞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을 돕는 일이라는 걸 실감해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집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사고 없이 계획대로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업무 속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중입니다.

더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으로 꾸준히 노력해온 시간이 빛을 발한 것일까요? 대출 전문 창구로 이동한 후 ‘리테일 우수직원상’ ‘2024년 4분기 영업추진3그룹 우수직원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또 신입 행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학습하는 자세를 유지한 결과 올 2월 14일 ‘2024 베스트 신입직원’ 시상에서 ‘최우수 직원’에 오르며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어요. 앞으로도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 아래 고객과 은행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직원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외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

글로벌 역량을 탑재한 외환 분야의 대체 불가능한 인재. 제가 꿈꾸는 저의 미래 모습입니다. 처음 외환 업무에 관심이 생긴 건 자산관리 창구에서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면서였어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어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관련 법규를 정확히 이해하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에 외환전문역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지난해 4월 1종, 12월 2종에 합격했습니다. 사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며 미리 자격증을 따는 대학생도 많아 늦깎이 수험생으로서 조금 부끄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실제 업무와 연결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시험을 준비하며 외환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졌고 관련 분야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발급 162만 좌를 돌파한 SOL 트래블카드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외환 마케팅의 중요성도 여실히 느꼈어요. 아울러 외환 업무가 고객의 글로벌 금융 활동을 돕는 핵심 영역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과 외환 전략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해요. 국제 금융을 체계적으로 배워 실무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려고요. 최고의 외환 전문가로 발전해나가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신한의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기쁨

얼마 전에는 신입 행원 연수 ‘RUN&LEARN’ 행사 TF에 참여해 아주 인상 깊은 경험을 했어요. RUN&LEARN은 신한의 오피니언 리더인 영포스와 연수 중인 신입 행원이 함께 팀 빌딩을 하며 신한의 핵심가치를 익히고 소통하는 행사로, 저는 신입 영포스 멤버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어 TF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행사 준비 과정이 쉽지 않더라고요. 퇴근 후나 주말에 기차를 타고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일이 많았고 이 기간 동안 업무적인 부분에서 조율도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전파하는 과정에 동참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었어요.

행사 당일 신입 행원이 적극적으로 팀워크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경험이 조직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신한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방향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지금의 신한금융그룹을 만들어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의 노력과 오랜 시간 쌓아온 훌륭한 조직문화 덕분에 저 역시 자부심을 갖고 신한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신한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객과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은행원으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역행자>는 ‘성장은 익숙함을 거부할 때 시작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우리는 본능적으로 편한 쪽을 취하려고 하지만 진짜 성장은 불편함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이뤄진다는 것이죠. 익숙한 환경에서 나도 모르게 안정을 추구하지는 않았는지, 변화를 원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망설인 적은 없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 책입니다. 또 <그릿(GRIT)>의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은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무언가를 시작하기보다 그걸 끝까지 해내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 크게 공감했습니다. 도전과 그 도전을 끝까지 완수해내는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 두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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