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 다이어리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시너지
2025.04
쌍둥이 자매인 신한은행 김지원∙김지윤 프로는 가족이자 동료로서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며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은행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영업부
김지원 프로

신한은행 학동금융센터
김지윤 프로

한 지붕 두 자매, 신한인이 되다

지윤 처음 창구에 앉아 손을 벌벌 떨며 통장 이월 업무를 했던 신입 시절이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한데 벌써 4년 차 은행원이 됐네요. 입행 전 저는 한 유통기업에서 재무 기획을 담당했어요. 당시 언니는 신한이 아닌 다른 은행을 다니고 있었는데 언니가 이야기해주는 은행 업무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2022년 경력직 4기 채용에 지원했죠. 합격 후 정신없이 일을 배우던 중 언니도 신한의 일원이 됐는데요, 자매가 같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지원 이직한 동생이 업무에 만족하며 퇴근 후에도 열심히 금융 관련 공부를 하는 걸 보고 신한은행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품었어요. 저 역시 당시 은행원으로 일하며 업무에 흥미를 키우는 중이었으나 몸담고 있던 곳은 내점 고객이 많지 않고 판매하는 상품도 제한적이라 아쉬움이 컸습니다.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업무 범위도 넓히고 싶다는 열망으로 2023년 경력직 5기 채용에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합격할 수 있었어요. 일하는 도중에 합격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화장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아와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우리

지원 경력직이라 더 잘해내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그간 크고 작은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마다 선배들이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주셨죠. 애정 어린 조언에 신한인이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입사 초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일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느껴요. 과거에는 저도 모르게 방어적이고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했는데 같이 일하는 선배들이 질책하기보다는 응원해주고 솔선수범해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셔서 자연스럽게 선배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저는 현재 영업부 상담창구에서 근무 중인데요, 상담창구는 대출부터 시작해 예·적금, 투자, 외환 등 무척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취급합니다. 주택담보대출만 해도 담보 물건의 위치, 종류에 따라 처리 절차가 다르고, 해외 송금의 경우 사유에 따라 필요 서류에 차이가 나는 등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업무예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안내하고자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으니 필요시에는 언제든 영업부로 내점해주세요.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지윤 올 1월부터 학동금융센터에서 기업금융 OP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시설 및 운전자금 지원, 신용평가와 산업 분석, 수출입 업무 지원, 퇴직연금 운용 상담 등 법인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무인데요, 처음 이 일을 맡게 됐을 때는 걱정이 돼 출근하기 전날 잠도 잘 안 왔어요. 3개월여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떨리지만 이 같은 직무 전환이 저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업무 지식을 하나둘씩 알아간다는 사실이 뜻깊어요.

성남지점에서 행원으로 첫발을 내디딜 때 입금, 지급 업무도 제대로 못했지만 “1년만 기다려 주시면 은혜 갚은 까치가 되겠다”고 지점장님께 패기 있게 말씀드렸는데요, 정말 1년 뒤 지점장님이 “네 말대로 은혜 갚은 까치가 됐다”고 칭찬을 해주셨죠. 햇병아리 시절의 기억을 마음속에 품고 기업금융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동료와 함께 쌓아 더 특별한 추억

지윤 변화추진조직 영포스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도 많이 했어요. 특히 지난해 ‘경기동부지역본부 영포스 MT’가 재미있었는데요, 같은 기수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가지 게임도 하고 그간의 애로 사항도 나누며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력직 5기 멘토링’도 인상적이었어요. 경력직으로서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꼭 참여하고 싶은 활동이었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5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어 무척 기뻤습니다.

지원 입행 후 연수 과정에서 학습부장 역할을 맡았어요. 아무래도 은행에서 근무했었다보니 교육 중 익숙한 내용도 있었거든요. 동기들과 스터디를 하며 제가 가진 지식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했죠. 최종 평가 전날에는 새벽 3시까지 강의실에 모여 공부하는 동기들의 열정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어요. 자만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연수 이후에는 자격증이나 교육 관련 공지가 올라오면 전체 쪽지로 알려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어요. 또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함께 학습하거나 업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을 갖는 등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위해 서로 힘을 북돋고 있답니다.

가장 힘이 되는 존재가 옆에 있기에

지원 자매가 같은 직장에 다닌다는 사실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회사에 절대적인 내 편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요즘에는 동생과 함께 심사역 교육 과정을 수강 중인데요, 머지않은 미래에 회사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예요. 대출 업무를 하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됐거든요. 나아가 제 주변의 선후배분들처럼 언제나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윤 저는 신한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를 꿈꾸고 있어요. 한 가지 업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 대출, 기업 대출, 자산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자 계속 노력하려고 해요. 평소 업무와 관련해 언니에게 정말 많은 질문을 하는데요, 제게는 최고의 멘토인 언니가 있어 항상 고맙고 든든한 마음입니다.

지원 고객과 소통하는 은행원으로서 ‘말’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비트겐슈타인의 말>에서는 말 자체가 감정이나 사물을 표현하기에 빈약한 구조라 상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해내는 친절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평소 상대의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던 제게 경종을 울린 책입니다. 말뿐만 아니라 생각이나 마음에 대해서도 고찰할 기회를 주는 작품이에요.

지윤 <잘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는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제 모습에 한 선배가 권해주신 도서예요. 힘들고 지치는 순간마다 “결국 해봐야 아는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걱정했던 일도, 완벽하기 위해서 애썼던 날들도 해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른다”는 책 속 문구를 곱씹으며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간혹 삶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것 같다면 읽어보세요. 소소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기사 보기